벨기에 브뤼셀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벨기에 브뤼셀 왕궁
벨기에 브리쉘 왕궁

프랑스 옆 유럽 북부에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은 18개의 자치 시를 병합하여 만들어진 유럽의 대도시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유럽의 문화수도 중 하나로 지정되어 각종 국제회의들이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벨기에 브뤼셀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총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역사

벨기에 브뤼셀에는 고인돌 등과 같이 석기시대 유적지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처음 브뤼셀 지역이 형성된 시기는 대략 석기시대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대 후기에는 로마의 점령지 중 하나였다가, 979년 카를로스(Charles) 공작이 이 지역에 요새를 건설하면서 역사는 시작됩니다. 12세기경 브뤼셀은 주변국들과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중요 상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고, 특히 섬유 무역을 통해 급격히 도시가 발전하게 되는데, 14세기에는 브뤼셀에 1356년과 1383년 두 차례에 걸쳐 성벽이 세워지면서 도시의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1406년에는 브뤼셀이 브라반트 공작 영지의 일부가 되었고, 이후 1477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오스트리아 막시밀리안(Maximilian) 대공이 브뤼셀에서 태어난 브루고 뉴 공작부인과 결혼하면서 브뤼셀은 합스부르크 왕가로 통합되었고 번영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1695년부터 브뤼셀은 몇몇의 시련을 겪게 되는데, 이때 일어난 '아우크스부르크 동맹 전쟁'으로 인해 프랑스 루이 14세가 브뤼셀을 포격하여 브뤼셀 역사에 유례없을 정도로 도시를 폐허로 만들었고, 이후 계속해서 도시 소유권에 관하여 주변 국가들과 몇 번의 분쟁과 조약을 거치다가 1830년 혁명으로 벨기에가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하게 되면서 브뤼셀은 벨기에의 수도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브뤼셀은 산업혁명을 통해 상업과 제조업이 발달하면서 엄청난 도시의 성장을 이루었고 한때 세계대전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유럽의 문화수도 선정되어 국제행사의 중요한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유명 건축물

브뤼셀에는 제조업의 성장으로 인해 매우 부유한 도시였고, 문화와 예술의 나라 프랑스와 거리가 가까워 브뤼셀 건축양식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중에서 먼저 브뤼셀 왕궁(Brussels Palais Royal)은 베르사유 궁전과 비슷한 루이 왕조 양식으로 건설된 건축물로 1892년 저택으로 지어졌다가, 1862년 궁으로 세워졌고, 1904년 벨기에의 국왕 레오폴트 2세가 다시 재건한 건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왕궁 건축물입니다.그다음으로 브뤼셀 시청사(Brussels Town Hall)는 브뤼셀 그랑 팔라스 광장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프랑스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1444년에 건축되었으나 프랑스와 전쟁 당시 파괴되었다가 17~19세기에 걸친 긴 복원작업 끝에 재건축된 건축물입니다. 첨탑에 올라가면 브뤼셀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탑 정상에는 미카엘 대천사 황금상을 볼 수 있고, 시청사 내부에 들어가면 15세기 제작된 많은 예술 작품들을 볼 수 있어 볼거리가 많은 관광명소로 유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뤼셀 중앙역 북쪽에 위치한 성 미셸 대성당(Cathédrale St. Michel)입니다. 거대한 고딕 양식의 대성당으로 건축된 성 미셸 대성당은 1226년 착공되어 17세기가 되어서야 완성된 건축물로 내부의 장식이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1960년 벨기의 국왕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으로 유명합니다.

치안 및 여행 팁

브뤼셀은 다른 대부분 유럽 국가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치안은 괜찮은 편이나 날치기 사건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날치기 범죄 사례가 많은데, 길을 걷다 소지품을 가져가는 날치기 유형의 범죄 말고도 일부러 돈을 떨어뜨린 뒤 그걸 범행 대상이 줍게 하면서 날치기를 시도하거나, 자동차에 타고 있을 때는 일부러 스티커를 자동차 창문에 붙여 사람이 자동차에서 내리게 유도한 뒤, 그대로 차량을 탈취하여 달아나거나 소지품을 가져가고, 현금인출기 앞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현금을 날치기하는 등 여러 날치기 유형의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뤼셀 여행 시에는 항상 자신의 소지품과 짐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기차역, 지하철역, 관광명소, 호텔 로비에서 날치기 당하는 사례가 많이 있음으로 주의해야만 합니다. 여행 팁으로는 대부분 브뤼셀의 관광명소는 도심 중심에 있으며 도보로 이동이 수월합니다. 게다가 브뤼셀은 교통이 매우 잘 되어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승차권도 1회 기준 대략 3달러, 하루 이용권은 10달러 정도면 이용 가능하며, 3일 이용권은 24달러 정도 하기 때문에 브뤼셀 여행 시 이동이 많으시다면 3일 이용권 사용을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브뤼셀은 숙박비, 식사비 포함하여 한 사람이 배낭여행을 할 경우 하루 대략 100달러 정도 경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여행 전 미리 동선을 계획하셔서 여행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총평

벨기에 브뤼셀은 최근 30년 동안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의 주요 도시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현재 유럽에서 경제적, 문화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도시이기 때문에 만약 유럽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벨기에 브뤼셀 방문을 꼭 고려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