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안에 또 다른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카치위스키의 원조이자 다양한 문화와 축제로 매우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역사, 유명 건축물, 치안 및 여행 팁, 총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역사
영국 스코틀랜드 주의 수도, 에든버러는 기원전 1000년 전부터 사람들이 정착지를 이루며 살아온 흔적이 발견되어 왔고, 시작은 2세기경 로마인들이 클라이드강과 포스만 사이를 잇는 안토니누스(Antonine) 방벽을 건설한 것으로 유래합니다. 7세기에는 잉글랜드 북부에 앵글로색슨족들이 세운 노섬브리아 왕국이 현재 스코틀랜드 지역에 영토 확장을 하면서 이후 300년간 에든버러는 앵글로색슨족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차 시간이 흘러 사이 브리튼 섬 북부에서 흩어져 살던 픽트 족과 브리튼족, 게일족, 바이킹 일부가 스코트족에 흡수되면서 스코틀랜드라는 정체성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10세기가 되어 스코틀랜드 왕국의 영토가 되기에 이릅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앵글로 색슨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잉글랜드 왕국과 영토분쟁에 자주 휘말릴수밖에 없었습니다. 1437년부터 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이자 스코틀랜드 의회가 설립된 도시가 되었고, 1603년 제임스 6세가 잉글랜드 왕위 계승을 위해 에든버러를 떠나면서 도시의 핵심적인 정치적 기능은 잃었지만 이와 동시에 에든버러는 안정적으로 유례없는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이후 1707년 영국의 연합법(Act of Union)으로 인해 스코틀랜드와 영국이 합병되었고, 동시에 스코틀랜드 의회가 런던에 합병되면서 정치적 기능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는 계기가 되지만, 잉글랜드와의 무역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도시는 점점 더 커지게 되며 발전하게 되었고, 18세기부터는 에든버러에 대학교가 들어서며 19세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산업화가 시작되어 양조장 인쇄술등이 발전하며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유명 건축물
에든버러는 중세와 근대의 건축물들이 현대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역사적으로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에든버러 산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에든버러(Edinburgh Castle) 성은, 6세기 당시 에든버러를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성을 증축하여 왕이 살기도 했던 건축물이며 스코틀랜드 왕의 대관식 때 왕이 왕관을 받기 위해 무릎을 꿇었던 ‘운명의 돌(The Stone of Destiny)’ 또한 보관이 되어있는 성입니다. 그다음으로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 (Palace of Holyroodhouse)은 1128년 지어진 건축물로, 처음엔 홀리루드 사원(Holyrood Abbey)을 방문하는 귀족들 숙소의 용도로 건축되었으나, 16세기 초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4세 때부터 궁전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1671년 찰스 2세가 개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건축물입니다. 화려한 프랑스식 궁전 양식으로 지어진 이 궁전은 현재에도 국가 의식과 공식행사가 열리는 성으로 유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Saint Giles' Cathedral)입니다. 1120년에 건축된 이 건축물은 1385년 화재로 인해 한번 불에 탔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축되었고, 현재의 건물 외관은 1829년 완성되어 내부에는 많은 역사적인 기념물과 기념탑이 남아있는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치안 및 여행 팁
에든버러는 영국 런던과는 다르게 관광객이 많지 않은 편이라 범죄 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관광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 및 절도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가끔 흉기 사용 범죄도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만 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아시아인 증오범죄가 늘고 있어서 만약 현지인과 시비가 붙는다면 빠르게 자리를 피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 여행 팁으로는 에든버러의 경우 대부분 관광명소들은 올드타운과 뉴타운 내에 있기 때문에 시내 중심에서 도보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 제일 빠르고 접근하기 쉬우며,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버스 이용의 경우 기사에게 직접 버스비를 지불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반드시 정확한 요금을 지불해야만 하고, 이외 택시를 이용할 경우 블랙 캡 택시를 잡아 움직이는 방법도 있으나 우버 택시를 이용하는것이 제일 빠르고 편리합니다. 시내버스 요금은 1일권 기준 대략 8달러, 택시는 3km 기준 10달러~25달러입니다. 마지막으로 에든버러는 숙소비, 교통비 포함 한 사람이 하루 배낭여행을 할 경우 80달러 정도면 여행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몰리는 6월~8월 사이는 주변 물가가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가성비 있는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11워~3월 비수기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총평
에든버러는 중세에서 지금까지 여러 양식의 건축물을 보유한 도시입니다. 게다가 여러 축제들이 에든버러에서 많이 열리기 때문에, 축제가 열리는 시기를 확인하셔서 에든버러를 방문하신다면 분명 후회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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